연예스포츠 정우성, 우크라 난민 상황에 "관심과 나눔 필요, 함께 극복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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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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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목소리를 냈다.


정우성은 25일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출연했다.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이되고, 2015년 유엔난민 친선대사로 위촉된 후 꾸준히 난민 발생 국가에서 구호 활동을 해온 정우성은 최근에는 폴란드를 찾아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날 방송에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와 함께 출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난민 발생 상황을 얘기하며, 시민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정우성은 "한국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관심과 나눔이다. 그분들은 본인들이 원해서 국경을 넘은 것이 아니고, 불행한 상황에서 국경을 넘긴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우리는 6.25 아픔을 겪은 민족이기 때문에, 그 아픔에 대해 상기할 필요도 있는 것 같다. 난민들이 이야기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들여다 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게도 목소리를 전했다. "정부에게는 제가 아닌 제임스 린치 대표가 말해야 할 것 같은데"라면서도 "유엔난민기구가 대한민국 법무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고 안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잠깐 거론됐듯 난민에 대한 불안 얘기가 나올 때, 심지어 가짜 난민이라는 단어도 쓰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나 정확하고 쉽지 않다는 것을 시민 사회에 알리면, 불안함이 덜해지지 않을까"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배우이기 때문에 부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우성은 "부담보다는 조심스럽다. 누구를 대신해서 말해야 해서 좀 더 정갈한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래서 더 말이 꼬이기도 한다"라며 "문제들이 일어날 때 우리가 외면할 것이냐,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라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대한민국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도 아직 있고 우리가 힘을 내고 기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