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BTS 군백기, 보이그룹 황금기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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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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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전성시대 속 아쉬운 보이그룹 활약...'공룡' BTS 공백 속 경쟁 구도 불 붙을까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인 멤버들의 군백기를 예고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12월 안에 입대를 하게 되는 진을 시작으로 일곱 명의 멤버들은 비슷한 시기에 순차적인 입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앞서 완전체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고 개인 활동의 비중을 높인 행보를 예고했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팀의 군백기가 가시화 되면서 솔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앞서 데뷔 첫 정식 솔로 앨범을 발매한 멤버 제이홉 진에 이어 RM 역시 오는 25일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물론 솔로 활동으로도 여전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이지만, 완전체 '그룹'으로서의 공백은 향후 몇 년간 불가피해졌다. 실제 소속사 역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백기 이후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을 '2025년'으로 전망한 바다. 해당 시기 역시 멤버들이 큰 이견 없이 순차적인 입대에 나설 경우의 이야기로,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각종 해외 시장은 물론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의 대중성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K팝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으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온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공백이 주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의 상징적 의미나 이들이 이어온 음악적 활동의 공백이 미칠 영향은 현재 K팝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며 주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부재가 또 다른 보이그룹의 발굴을 이끄는 기회가 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자타공인 K팝 시장의 절대 강자인 방탄소년단이 향후 3년여 간 완전체 활동에 공백을 가지며 보이그룹 왕좌를 둔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쟁 구도가 현재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국내 걸그룹 시장에 이어 보이그룹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방탄소년단의 입대 러시 아쉬움 속 새로운 국면을 이끌 대형 보이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지, 전례없는 변화가 가져올 결과가 궁금해진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