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월드컵에서 잘하면 좋겠다...왜?→"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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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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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멤피스 데파이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하길 바라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팔기 위해서'다.


카타르 월드컵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 32개국은 약 한 달간의 긴 여정에 돌입한다. 벤투호 역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가 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각 나라들은 정예 군단을 꾸려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실력대로 뽑다 보니까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들은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이들은 부상을 걱정하면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를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구단은 데파이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이 소속 선수들의 분전을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검은 속내'가 있었다. 로메로 기자는 "이유가 있었다. 매각을 위해서 가치가 오르기를 바란 것이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데파이는 PSV 아인트호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가를 높였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며 커리어에 한 단계 발전을 이뤘지만, 두 시즌 간 53경기 7골 6어시스트에 그치며 오히려 가치가 줄었다.


이후 올림피크 리옹으로 향했다. '퇴보'에 가까웠지만 데파이는 여기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7-18시즌엔 리그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2020-21시즌엔 리그 20골을 넣으며 킬리안 음바페(27골)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입성에 성공했다. 시작은 좋았다. 데파이는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빠진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기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햄스트링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늘어났고 이 기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이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후반기 복귀에 성공했지만 전반기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안 그래도 좁았던 입지는 하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인해 더욱 줄어들었다. 데파이는 사비 감독에게서 거의 잊혔고 컵 대회 포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바르셀로나는 데파이와의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 때 최소한의 돈을 받고 팔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 경기력으로는 그를 원하는 팀이 없기 때문에 월드컵 때 활약을 해서 가치가 오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