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유벤투스, 이강인 주시한다…그것도 카타르에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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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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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넘어 이탈리아 리그를 누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90 min'에 따르면 카타르 현지로 스카우터를 파견한 유벤투스가 이강인(21, 마요르카)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유스 시절을 거쳐 성인 무대에 올라왔고, 지난해부터는 마요르카로 이적해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활약은 특히 두드러진다. 하비엘 아기레 감독의 강한 신임을 받으며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14경기에서 2골과 3도움을 기록.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극찬을 받았다.


그의 이러한 활약은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집을 꺾기에도 충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외면을 당했고, 9월 A매치 기간에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지만 끝내 내내 선택받지 못했다. 하지만 끝내 월드컵 최종 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해외에서도 그의 최정 엔트리 승선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강인을 "세대를 대표하는 영재"라고 설명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유망주 5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그에게 이번 월드컵은 보다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줄 발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월드컵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치는가에 따라 스페인을 넘어 또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내 많은 구단들 중에도 특히 유벤투스는 진심이다. 승점 31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유벤투스는 여전히 우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며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런 유벤투스가 이강인의 월드컵을 주시하고 있다. '90min'은 유벤투스의 월드컵에서의 페데리코 체루비니 디렉터의 관심 명단을 보도했으며,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코디 각포(아인트호벤) 등과 함께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른 것으로, 매체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영입 후보로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카타르로 스카우터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