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원오, ‘동부선’ 포함 격자형 철도망 공약…“30분 통근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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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과 격자형 도시철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철도·도로 연결망을 촘촘히 재편해 서울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정 후보는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금 서울의 교통은 막혀 있거나 끊겨 있거나 불균형한 상태”라며 “철도와 도로를 촘촘히 연결해 시민 이동 부담을 줄이고 30분 통근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가서울 교통혁명’ 공약은 △격자형 철도망 구축 △광역환승거점 조성 △서북권 고속화도로 신설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강북 수유동과 강남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이 제시됐다. 노선은 동부선 4·19 민주묘지역에서 수유역, 신이문, 성수, 청담을 거쳐 종합운동장역까지 이어진다.
정 후보는 “강남 3구에 철도역사가 85개인 반면 강북 3구는 36개에 불과하다”며 “동부선을 통해 동북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강북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동부선 주변에 약 6만4000세대 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철도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사형 철도 구조를 바꾸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정 후보는 서부선, 강북횡단선, GTX-D를 연결하는 격자형 철도망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동서를 촘촘히 잇는 구조로 교통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
사업비 갈등으로 중단된 서부선에 대해서는 공사비 현실화와 상사중재 제도를 활용해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강북횡단선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평가 기준 개편을 반영해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또 위례신사선, 목동선, 난곡선 등 지역 숙원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광역교통 대책도 포함됐다. 정 후보는 양재 만남의광장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해 강남역에 집중된 광역버스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수역과 하남드림휴게소 등을 광역환승거점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북권 교통 개선을 위해서는 남북축 도시고속화도로를 신설하고 ‘은평새길’ 사업과 연계한 도로망 구축 계획도 내놨다.
교통비 절감 정책으로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정부 K-패스를 통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이용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6만2000원 이상 사용 시 초과분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정 후보는 “중단 없는 철도망, 차별 없는 지역 발전, 경계 없는 광역교통을 만들겠다”며 “지난 12년간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경험으로 서울의 교통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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