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산 북갑 보선, 원로 정치인 지원 경쟁 격화…후보들 세 확장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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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역 원로 정치인들을 잇달아 선거캠프에 합류시키며 지지층 확대에 나섰다. 각 후보가 지역 정치 상징성을 가진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선거 구도도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자신의 선거캠프 명예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부산 정계 어른이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선거캠프 명예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주셨고, 제게는 과분할 정도로 좋은 말씀까지 해주셨다”고 적었다.
김 전 장관 역시 페이스북에서 “정치를 떠난 뒤 4년 동안 작년 내란극복 대선을 제외하고는 이런저런 제안을 사양해 왔지만 이번엔 쉽게 허락했다”며 “이유는 후보가 하정우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신인, 그것도 인공지능(AI)시대 해당 전문가의 국회 입성을 돕는 것이 모처럼 보람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하 후보를 당선시켜서 북구만이 아니라 부산과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정치적 동량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지낸 김 전 장관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계를 떠난 상태였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한 후보는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 북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당선된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또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 야당이던 시절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 진영 대표 저격수로 활동했다. 이후 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했고, 해당 지역구는 박민식 전 의원이 이어받았다.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를 겨냥한 메시지도 내놨다.
박 후보는 “정 전 의원은 3선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었지만, 북구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민들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었다”며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 전국적 지명도, 대선주자급 체급, 그때 그 구도와 지금 이 구도가 어쩌면 이렇게 닮아 있는지요”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계획이며, 장동혁 대표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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