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UAE 직장 내 AI 활용 확산…생산성 향상 체감한 주민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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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직장 문화가 인공지능(AI) 활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속도와 의사결정, 부담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UAE 거주자 3명 중 2명에 가까운 비율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SixthFactor가 2026년 1분기 UAE 거주자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SixthFactor UAE AI Attitudes Study 2026’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UAE 거주자의 65.7%는 AI 도구가 일상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AI 활용이 더 이상 새로운 시도에 머물지 않고 직장 내 필수 업무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35∼44세 전문직이 변화 주도
AI 활용에 가장 강한 확신을 보인 연령층은 35∼44세였다. 이 연령대의 70.9%가 AI 사용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이어 25∼34세 응답자의 68.2%도 AI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AI 전환을 주도하는 집단이 사회 초년층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UAE 기업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중견 전문직들이 AI의 업무 가치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이론적 기대감보다는 실제 업무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력 있는 전문직들이 AI를 일상 업무 흐름에 직접 통합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히만슈 바시슈타(Himanshu Vashishtha) SixthFactor 창립자 겸 글로벌 CEO는 “이번 연구는 AI 도입은 젊은 층이 이끌고 경험 많은 인력은 저항한다는 일반적인 가정을 뒤집는다”고 말했다.
그는 “35∼44세 집단은 이 나라의 전문직 엔진”이라며 “AI가 자신들을 더 생산적으로 만든다는 이들의 확신은 바람이 아니라 매일 경험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가치를 제공하는지 여전히 논의 중인 조직이 있다면, 그 조직의 고참 인력이 이미 답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입 여부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과제로
AI 활용이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이제 AI 도구를 제공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올바른 사용 방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크 엘리스(Marc Ellis)의 아우스 이스마일(Aws Ismail) 총괄매니저는 직장 내 AI 도입은 초기 관심보다 교육, 신뢰, 지속적인 훈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스마일 총괄매니저는 “HR팀이 직원들이 AI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지원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AI가 누구를 대체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AI 도입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강한 저항이 있었지만, 꾸준한 교육과 역량 강화, 사례 연구를 통해 팀이 결국 AI 활용을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데이터 유출 방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스마일 총괄매니저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원들에게 업로드하는 모든 콘텐츠를 익명화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보조 도구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프롬프트 작성 능력과 책임 있는 사용 방식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AI 시대의 성과 평가는 다시 설계돼야
AI가 업무에 깊이 들어오면서 조직이 직면한 더 큰 과제는 성과 측정 방식의 재정의다. 전문가들은 AI가 결합된 업무 환경에서는 단순히 도구 사용 여부가 아니라 AI 결과물 위에 어떤 인간적 판단을 적용했는지가 중요해진다고 보고 있다.
조호(Zoho Corp.)의 람프라카시 라마무르티(Ramprakash Ramamoorthy) AI 연구 디렉터는 많은 조직이 AI를 업무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단순 플러그인 도구처럼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들이 AI에 압도당할 위험은 실제로 존재하며, 이는 대체로 조직이 AI를 어떻게 도입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라마무르티 디렉터는 “대부분은 AI 도입을 도구 문제로 취급한다. 제품을 배포하고, 시연을 진행한 뒤 넘어간다. 그것은 지원이 아니라 오리엔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HR팀은 여기서 자신의 역할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며 “HR팀은 AI 도구를 잘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는 ‘자신감 있는 정밀성’이다. 이는 직원들이 AI를 무분별하게 쓰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라마무르티 디렉터는 지금 중요한 것은 AI 결과물 위에 적용되는 인간 판단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생성한 보고서에서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에 환각 수치를 잡아내는 직원은 매우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이 성과를 정의하고 측정하는 방식에서 드러나고 평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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