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美농산물 연 170억달러 구매 확대…보잉 200대 도입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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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28년까지 매년 최소 170억달러(약 25조 6500억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산 쇠고기 생산시설 400여곳의 등록도 갱신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으로 지정된 미국 주(州)산 가금류 수입 역시 재개한다.20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공개한 정상회담 설명자료(팩트시트)와 중국 상무부 발표 등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규제당국과 협력해 쇠고기 시설에 대한 수입 제한을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마련된 후속 무역 합의의 일환이다.양국은 무역 휴전 연장 협상에도 착수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타결된 미·중 무역 합의의 연장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미·중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쿠알라룸푸르에서 합의를 도출하고 1년간 관세 휴전에 들어간 바 있다.당시 합의에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하와 함께 중국의 희토류·자석 신규 수출 통제 유예가 포함됐다. 휴전 시한은 오는 11월 종료된다.중국은 미국산 보잉 항공기 200대 도입 계획도 공식 확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보잉 주문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보잉 구매 규모가 최대 750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해당 항공기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 측이 이번 거래와 관련해 항공기 엔진과 부품의 중국 공급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각각 300억달러(약 45조 2700억원) 이상 규모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관세 인하 대상 품목과 인하 폭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 수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대중 관세가 쿠알라룸푸르 합의에서 설정된 수준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당시 실효 관세율은 약 30% 수준이었으나, 이후 미국 연방대법원이 일부 관세를 무효화하면서 약 2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무역법 301조 조사를 통해 관세를 대법원 판결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한 것으로 해석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보잉 구매와 농산물 시장 개방 등을 포함한 일련의 무역 약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중국 상무부 발표 직후 중국 본토 증시 벤치마크인 CSI300 지수가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고 전했다.|DK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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