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이스X, 스타십V3 첫 발사 카운트다운…화성·우주 데이터센터 구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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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V3’의 첫 시험비행에 돌입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사가 화성 탐사뿐 아니라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 등 장기 우주 전략의 현실성을 가늠할 핵심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21일 미국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12번째 무인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개량형 우주선 ‘스타십 V3’와 1단 추진체 ‘슈퍼헤비’가 함께 투입되는 첫 시험비행이다.
스타십 로켓은 슈퍼헤비 부스터와 2단 우주선 스타십으로 구성된 완전 재사용형 초대형 발사체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발사 비용을 대폭 낮추고 스타링크 위성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화성 식민지 건설과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스타십이 향후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 인프라를 우주 공간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약 1조7500억달러 수준으로 거론되는 스페이스X 목표 기업가치 역시 이 같은 미래 사업 비전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험비행은 다음달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의 프랑코 그란다 선임 연구원은 “이번 시험비행은 IPO 이전 스페이스X에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며 “투자자들은 스타십 개발 진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장거리 우주비행 능력 향상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슈퍼헤비 부스터에는 개량형 랩터 엔진 33기가 탑재돼 기존보다 더 강한 추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단 스타십 역시 우주 공간 도킹과 궤도상 연료 보급, 장거리 기동 성능 등이 강화됐다. 또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 내 새롭게 구축한 신규 발사 시설에서 이뤄지는 첫 사례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에서 기체 회수까지 시도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대신 귀환 과정의 제어 비행과 착수 직전 감속 연소 등 핵심 기동 시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슈퍼헤비 부스터는 발사 약 7분 뒤 멕시코만에 착수하고, 스타십 본체는 약 1시간 뒤 인도양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비행이 성공할 경우 스타십이 상업화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는 스페이스X 주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향후에는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비행 후 회수 성공 여부가 재사용형 우주선 개발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21년 스페이스X와 3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스타십 기반 달 착륙 임무를 추진 중이다.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역시 2030년 유인 달 착륙을 추진 중인 만큼, 스타십 발사 성공은 향후 미·중 우주 패권 경쟁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DK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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