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혁신당 "연대·통합 강화" 제안…민주당 내부서도 공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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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필요성을 잇달아 강조하면서 범진보 진영 재편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형 혁신당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의원총회 수락연설에서 "민주주의도 내란 청산도 민생 회복도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연대와 협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개혁과 진보를 위해 얼마든지 연대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대표도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하며 진보 진영의 분열이 패배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울산·세종·오산·안산·창원·김해시장 선거는 연대가 이뤄졌지만 평택을 재선거는 선거연대가 거부된 상황에서 범민주 진영이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에도 "연대와 통합의 정치를 강화해야 2028년과 2030년에도 승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과 혁신당 모두 연대와 통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평택을 패배는 진보 분열이 원인이고, 울산시장 승리는 연대한 진보의 승리"라며 연대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다만 당장 통합 논의가 본격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8월, 혁신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지도부 선출이 우선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런 문제가 논의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며 "8월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국민과 당원들과 함께 논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조 전 대표의 평택을 재선거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진보 세력의 연대는 자기가 깼다"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식에는 온도차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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