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LF 가자 전선 다시 흔들리나…이스라엘군 “하마스, 통제권 포기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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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가자지구 군사작전 재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이들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에게 “하마스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들은 가자지구 통제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산하 군사정보국과 남부사령부가 지난주 자미르 참모총장에게 하마스의 전쟁 준비 정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군 내부에서 제기된 우려는 무기 생산과 병력 충원에 집중돼 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매달 수백 개의 폭발물과 대전차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으며, 18~22세 신병도 모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예 전력 복원 움직임도 보고 대상에 포함됐다. 하마스가 최정예 부대인 ‘누크바’ 훈련을 재개했고,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가자지구 내 지하 기반 시설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집트 시나이반도를 통해 드론과 통신장비 밀반입을 시도하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가자지구의 현상 유지를 이어가면서 평화 구상을 계속 추진하길 바라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작년 10월 미국 중재로 2년여 만에 가자지구 1단계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고, 이스라엘군은 테러 대응 명목으로 거의 매일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다.
가자지구 공격 지속 문제는 이란 측에서도 제기됐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달 24일 하마스 고위 간부 바셈 나임과의 통화에서 미국 협상단과 중재국들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지속을 문제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군사작전 중단’을 명시했다. 다만 가자지구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레바논 전선에서도 군사행동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란의 MOU 체결과 별도로 26일 미국 중재로 레바논 정부와 평화 합의에 서명했지만,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격파를 이유로 레바논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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