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UAE, 원유 공급망 협력 강화…AI·에너지 인프라로 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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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협력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산업 협력의 핵심 축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원유 공급망 협력 체계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 장관은 안정적 원유 공급, 비상 공급 상황 대응 방안, 공동 비축 등을 포함하는 원유 공급망 관련 ‘산업부-ADNOC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원유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우리 정상의 UAE 국빈 방문과 올해 김정관 장관 및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의 UAE 방문 등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넓혀 왔다. 원유·나프타 등 핵심자원은 물론 원전, 에너지 인프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해 왔다.
알 자베르 장관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협력 사항을 점검했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인프라 등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정유·석유화학 산업 분야에서 AI를 적용하고 확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의 AI 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AI 적용을 선도하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사례도 설명했다.
김 장관은 ADNOC가 원유 관련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AI 적용·확산 전략과 우리나라의 제조·산업 AI 전환(M.AX) 정책 사이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양국 관련 기업과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UAE가 최근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우회 원유·가스 저장 및 운송 설비 확충 사업 등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UAE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가 변화의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여전히 우리 경제 안보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UA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양국 간 핵심자원 공급망을 넘어 AI 등 첨단산업에서의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면담을 계기로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UAE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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