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 얼려 먹을수록 오히려 좋은 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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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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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냉장 말고냉동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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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과일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날것 그대로 먹는 것이 추천되곤 한다. 그런데 생과일로 먹는 것보다 얼려 먹는 게 더 좋은 과일이 있다.

 

바로 블루베리다. 블루베리는 냉동으로 보관했다가 먹을 때 더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블루베리가 냉동되었을 때 더 좋은 건강 효과가 발휘되는 것일까?

 

눈 건강 좋은 안토시아닌 풍부

 

블루베리의 핵심 성분은 바로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가 푸르스름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성분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뇨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눈 건강에도 안토시아닌이 큰 역할을 하는데, 안구 망막의 색소체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 및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동할 경우 안토시아닌 함량 늘어나

 

이때 안토시아닌의 효과를 높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블루베리를냉동시켰을 때다.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안토시아닌 성분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은 블루베리를 여러 형태로 보관했을 때 각각 안토시아닌 성분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연구했다.

생과일일 때 7.2mg 전후였던 안토시아닌 함량은 냉장 보관할 경우 5.7mg, 건조시킬 경우 4.3mg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냉동 보관된 블루베리의 경우 안토시아닌 함량이 한 달 뒤 8.1mg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해동 후 재냉동은 절대 금물

 

블루베리를 상온에 오랜 시간 둘 경우 안토시아닌 함량 감소 뿐 아니라 햇빛 노출로 인해 비타민도 손실될 수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다가 먹기 30~1시간 전쯤 냉장실로 옮겨서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때 블루베리를 해동시켰다가 다시 냉동시키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동 과정에서 미생물이 늘어나는데 이를 재냉동시킬 경우 미생물이 더 많이 생겨 섭취 시 배탈의 위험이 있다.

 

또한 냉동 블루베리를 통해 얻는 안토시아닌의 효능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블루베리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토시아닌의 효과는 식후 4시간 이내에 나타나고 24시간이 지나면 소멸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먹는 것보다 꾸준히 오랫동안 먹어줘야 눈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