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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국가들, 3월까지 아랍에미레이트 국민들을 위한 비자면제 내부 검토과정 완료

아랍 에미레이트 국민들이 셴겐조약 회원국들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유럽연합의 결정은 몇 개월 후 발효될 것이라고 유럽연합의 한 고위 외교관이 말했다.

 “3월말이면 비자면제를 위한 유럽연합 관련국가들 사이의 내부검토과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두바이에서 언론인들에게 행한 브리핑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주재 유럽연합 대사 Carlo De Filippi씨가 말했다.
 “그런 다음 유럽연합과 아랍에미레이트 양측이 합의에 서명하게 될 것이며, 이는 비자면제의 잠정적인 시행을 의미합니다.”라고 De Filippi씨가 이 같이 설명했다.

이후에 이 합의는 비자면제가 시행될 날짜를 정하게 될 것이다. 2014년 3월 22일, 유럽연합은 아랍에미레이트 국민이 비자 없이 셴겐조약 회원국들에 입국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 발표한바 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그와 같은 대우를 받는 아랍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다. De Filippi씨는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그리고 대 테러 등을 포함하는 “모든 차원에서” 양측의 강한 상호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안정을 높이 평가했고 아랍에미레이트가 유럽연합 국민들을 무비자로 자국의 영토로 입국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유럽연합의 열네 번째로 규모가 큰 교역상대국이며, 유럽연합은 아랍에미레이트의 두 번째로 규모가 가장 큰 교역상대국이다. 유럽의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2014년 초, 양국 간 교역규모는 550억유로(2천2백8십5억5천9백만디람)에 달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내에는 현재 15만 명 이상의 유럽연합 국민들이 살고 있고, 매년 160만 명의 유럽연합 방문객들이 아랍에미레이트를 여행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22개국 대사관이 아랍 에미레이트에 주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