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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열린 뉴욕 패션 위크(Fashion Week)를 시작으로, 4대 패션 위크인 런던과 밀라노의 패션 위크가 9월 중순에 연이어 개최된다. 패션 위크는 패션 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기간이다. 패션 위크를 맞이하여 패션 브랜드가 지닌 디자인 철학을 호텔에 녹여낸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두 호텔,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Armani Hotel Dubai)’와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Armani Hotel Milano)’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1975년 이탈리아 밀라노 베네치아 거리에 설립된 패션 브랜드로서, 의류와 주얼리 등의 패션 산업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가구, 호텔 건설까지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아르마니 호텔은 패션계의 대부이자 아르마니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시그니쳐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어, 아르마니 브랜드를 공간으로써 경험한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Armani Hotel Dubai)

아르마니의 호텔 사업은 2007년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를 처음 선보이며 시작되었다.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는 두바이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빌딩 내에 위치하고 있다. 3층부터 39층까지는 160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이 있으며, 123층에는 두바이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르마니 라운지가 있다. 부르즈 칼리파 빌딩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톰 크루즈가 대역없이 외벽을 오르는 연기를 하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한 곳이다.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Armani Hotel Milano)

이후 2012년에는 두번째 호텔인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를 오픈하였는데, 이곳은 밀라노의 유명한 패션 지구인 콰드릴라테로 델라 모다(Quadrilatero della Moda) 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라는 아르마니의 정체성을 더욱 확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아르마니 호텔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요소는 무엇보다도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녹여낸 호텔의 인테리어일 것이다.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는 패션계의 전설이자 아르마니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인테리어부터 소품까지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하였다. 호텔 내 가구와 소품 대부분은 아르마니의 가구 브랜드인 ‘아르마니 까사(Armani Casa)’의 제품으로 구성하였으며, 블랙 앤 화이트와 베이지 톤 컬러를 사용한 전체 인테리어는 아르마니 특유의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95개의 객실과 스파, 바와 레스토랑을 갖춘 이 호텔은 ‘스테이 위드 아르마니(Stay with Armani)’ 라는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심플하지만 우아한 스테이 경험을 선사한다.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와 밀리노의 세일즈·마케팅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 세일즈·마케팅 에이전시 헤븐스 포트폴리오가 담당하고 있다.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