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AE, 영국 탈세범 검거를 위해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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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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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탈세범들이 UAE로 도피할 수 없게 조치할 것이라고 영국 고위 당국자가 경고했다. 두바이를 방문한 영국 세무 당국 (HMRC)의 고위급 대표단은 UAE에 거주 중이거나, 입국 예정이거나, 국경을 통과하려는 영국 탈세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HMRC의 탈세 조사 부서장 Simon York가 인솔하는 사절단은 이달 초 두바이를 방문해 조직범죄, 탈세 및 기타 금융 범죄 조사 공조를 위해 UAE 당국자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에 앞서, 올 7월 영국에서 지명수배된 탈세범 Geoffrey Johnson(72)이 가짜 여권을 사용하여 두바이 공항에 입국하려다가 체포되었다. Johnson은 1억 900만 파운드(5억 3200만 디람)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케냐에서 3년간 호화 생활을 하다가 체포되었다. 그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아들 Gareth는 18인조 사기단을 조직해 VAT를 국고에 납부하지 않고 횡령했다.
 
York는 두바이 경찰, 두바이 관세청, 두바이 이민 당국, 영국 당국이 협력해 Johnson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지 4일 후 영국으로 강제 송환되어 징역 24년형을 선고 받았다. York 는 "Johnson은 최근 몇 년 동안 두바이에서 체포된 최초의 주요 수배자이다. 우리는 앞으로 수 년 내에 더 많은 영국 수배자들을 체포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영국과 UAE가 협력하고 있으므로 탈세자들은 두바이로 도피할 수 없다. 우리는 탈세자들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하고, 횡령한 자금을 회수할 것이다. 우리 직원들은 두바이 당국과 수배자 목록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의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과 UAE는 2005년부터 조직적 다국적 범죄 퇴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HMRC의 사기 조사 부서는 영국에서 세금 범죄로 1200명을 기소하고 52억 파운드를 회수 또는 동결시켰다.
“우리가 탈세 자금을 회수하지 않으면 이는 보건, 교육 등 공공 서비스 자금 조달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래서 이는 매우 중요한 업무이다. 또한 이러한 범죄자들은 탈세 자금을 다른 범죄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그는 말했다. HMRC 범죄 자금 조사 부서 부책임자 Kevin Newe는 “해당 부서가 지명 수배 목록을 갱신하여 곧 발표하고자 한다. 앞으로 몇 주 내에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HMRC는 2012년에 처음으로 중요 지명수배자 20명의 목록을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당시 두바이에 거주하던 Hussain Chohan, Nasser Ahmed, Adam Umerj의 3명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세금 범죄로 총 4억 2천만 파운드를 횡령했다. York는 관계 당국이 이러한 세금 범죄자들을 전부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 중에 Chohan은 두바이에서 출국했지만 우리는 캐나다 당국의 도움을 받아 캐나다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에서 사법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곧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두 사람도 사법 절차를 밟고 있다. 그들은 두바이에 있었다."라고 York는 말했다.

일반 시민도 이러한 범죄자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시민들은 두바이 경찰이나 두바이에 있는 영국 관계 기관에 신고하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경제 사범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고 번호
두바이 경찰 : 901
두바이 주재 영국 세무 및 관세청: 04 309 4277
영국 세무 및 관세청 : (+44) 0800 788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