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의 임대료는 2018년에도 하락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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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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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아파트 및 빌라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임대 수요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두바이 여러 지역에서 임대료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그리고 최신 분석에 따르면 이 추세는 올해 말을 넘어 201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hidar Advisory 전무 이사 Jesse Downs에 따르면, 새로운 주택 대량 공급 및 고용 성장 둔화 등 여러 추세에 근거할 때 두바이의 주택 임대료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스포 2020개최 기간 동안 두바이 방문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새로운 아파트, 빌라 및 타운 하우스 건설이 매우 활발하다. 지난 분기 기준으로 수천 개의 아파트와 수백 채의 빌라가 두바이에서 인도되어 세입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이 주어졌고 임대료 하락 압력이 커졌다. Phidar Advisory 전무 이사 Jesse Downs는 "임대료는 올해 말까지, 그리고 아마도 내년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보다 9월에 임대료 하락폭이 더 컸다. 9월에는 매매 가격도 상당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 REIDIN에 따르면 두바이 대부분의 주택 임대료가 9 월에 하락했으며 아파트 임대료는 전월 대비 0.85%, 전년 동기 대비 6.07% 하락했다. Asteco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고했으며, 2010년 3분기 아파트 임대료는 4% 하락했고 전년 대비로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 임대료도 마찬가지로 이전 분기 대비 3%,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추세는 새로운 아파트와 빌라가 대규모로 공급되고 있으나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주택이 건설 및 인도되고 있는 반면, 아파트와 빌라에 입주하려는 세입자는 줄어들고 있다. JLL에 따르면 8~9월에 빌라 600여 개를 포함하여 약 3,300개의 주택이 인도되었으며 2019년까지 약 80,000개의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다.

Asteco 전무 이사 John Stevens는 "시장 심리는 계속 저조하다. 이는 주로 고용 성장의 약화와 유가 및 세계 경제의 약세 전망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임대료를 낮추지 않는 임대인들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시장은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Downs에 따르면, 일부 부동산 소유자들은 여전히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생각하며 그래서 곧 다시 시장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임대료를 낮추는 대신 빈 집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두바이 전역에 임대되지 않은 주택의 비율이 높다. 때로 임대인들은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에 기존 세입자와의 재협상에 실패한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더 낮은 임대료, 전문 관리 인력과 더 나은 주택 상태를 제공하는 전문적 임대인 등 유리한 임대 조건을 찾아 이사를 가고 있다. 이 추세는 두바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결국, 장기간 세입자를 찾지 못한 임대인들은 광고 및 실제 협상된 임대료를 현실적 수준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임대료 하락은 아마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그녀는 말했다.

언제 임대료가 안정화될지 또는 다시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예측이 어렵다. 그러나 유가 상승, 사업 조건 향상, 일자리 증가 등의 요인이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Downs는 "아마도 임대료는 2018년 말이나 2019년에 안정화될 수 있으나 이것도 매우 긍정적인 전망이다. 주택 가격은 너무 과열되었고, 높은 임대료는 두바이와 부동산 투자자 모두에게 부정적 결과를 미친다. 높은 임대료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수 없으며, 이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초래해 물량과 유동성을 감소시킨다. 이것은 유동성 위험을 초래하며, 이는 투자자가 투자를 종료할 수 있는 능력이 불투명해짐을 의미한다. 투자 종료 이유는 개인적인 것에서 체계적인 것까지 다양하다. 평균적인 두바이 부동산 투자자들 다수는 유동성 리스크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