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UAE 정부, 레바논 여행 금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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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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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am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 이어 시민들에게 레바논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외교 및 국제 협력부는 9일 발표된 성명에서 UAE 시민들이 UAE 또는 다른 나라를 경유한 레바논 여행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또한 현재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사우디 주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출국하고, 다른 주민들에게 레바논으로 여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쿠웨이트도 레바논 여행 위험 경고
쿠웨이트 또한 레바논 여행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목요일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 있는 쿠웨이트 시민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레바논의 현 상황을 고려해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책이다. 외무부는 시민들에게 레바논 여행을 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0096171171441에 전화하도록 요청했다.

긴장된 분위기
이달 초 일련의 사건이 발생한 후 레바논은 전쟁 발발 위험에 놓여 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예상되고 있다. 레바논 총리 Sa'ad Hariri는 11일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낀다면서 사임을 발표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방 정보 기관들이 Hariri 총리의 목숨을 노리는 테러 계획에 대해 경고했다. Hariri총리의 아버지이며 역시 레바논 총리였던 Rafik Hariri는 2005년 시리아 정권과 헤즈볼라로 의심되는 세력에 의해 2005년 암살당했다. Hariri 전 총리는 레바논에서 시리아 반대 세력이었으며 이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암살로 시더 혁명이라 부르는 시리아에 대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나 시리아는 군대를 철수시키고 수십 년에 걸친 레바논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

정치적 혼란
그로부터 레바논은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다. 취약한 민주주의 정권이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조율하고자 노력 중인 가운데, 이러한 교착 상태는 장기간의 정치적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레바논에는 2년 동안 대통령이 없다가 2016년 협정을 통해 Michel Aoun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Aoun은 시리아 정권과 헤즈볼라 친화적인 인물로 여겨졌다.

또한 이 협정으로 Sa'ad Hariri가 총리로 취임했으며 그의 취임을 통해 레바논에 대한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레바논 정치인들은 큰 군사력을 가진 헤즈볼라가 계속해서 레바논의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일에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외무 장관 Adel Al Jubeir는 이러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헤즈볼라의 지배력이 레바논의 공정한 통치를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및 예멘에 대한 이란의 간섭을 언급하면서 아랍 국가들의 문제에 이란이 계속 간섭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에 Al Houthis는 리야드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사우디 정부는 이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미사일은 폭발 전에 격추되었으며, Al Jubeir는 이 미사일이 헤즈볼라와 이란군의 도움을 받아 분해된 상태로 이란에서 예멘 홍해 항구 도시 Hodeida로 반입된 후 Al Houthi 무장세력에 의해 조립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