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의 미래 : 비행 택시, 3D 프린팅 건물, 로봇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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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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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가장 미래적인 도시로 변모 중이다. 두바이는 스마트하고, 통합적이며, 연결성이 높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두바이 미래 재단은 스마트 주택, 무인 교통 수단, 3D 인쇄, 블록 체인 기술 활용, 새로운 무인 항공기 서비스, 인공 지능과 로봇 공학,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미래 지향적 업무 방식 도입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미래 재단은 2035년까지 우리의 생활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발전의 개념을 전시하는 두바이 미래 박물관을 건설했다.

혁신적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미래 재단은 두바이 미래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두바이 미래 가속화 전략은 혁신적 기업들이 정부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미래 지향적 제품 및 서비스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련 정부 기관은 도로 교통국 (RTA), 두바이 경찰청, 두바이 보건국 (DHA), 두바이 전력수도국(Dewa), Dubai Holding, 두바이 시청, 두바이 지식 및 인적자원 개발국 등이 있다.

미래 가속화 프로그램은 두바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기술 및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이 혁신적 제품 및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프라 분야
인프라 분야에서 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RTA는 전기 자동운항 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빌딩이나 가정 옥상에 착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무인 비행 택시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비행 택시 시제품은 현재 100kg 이내의 사람 1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160km의 속도로 최대 30분 또는 5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 비행 택시는 미래에 두바이의 일상적 대중 교통 수단이 될 것이다. 시험 비행은 9월에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RTA 사무 총장 Mattar Al Tayer은 세계 엑스포 2020를 앞두고 RTA가 추진중인 다른 미래 프로젝트에는 하이퍼루프 시스템과 무인 운전 차량이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미래 가속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미국 기업 Hyperloop One은 엑스포 개최 전까지 UAE에서 하이퍼루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CEO Rob Lloyd에 따르면 이는 세계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하이퍼루프 시스템으로, 승객은 특수 포드에 탑승해 제트기보다 빠르고 음속에 가까운 시간당 1,200km의 속도로 이동하게 되며,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이동 시간이 불과 12분 내외로 단축될 예정이다. 무인 차량 분야에서 두바이는 2030년까지 25%의 운송 수단을 스마트 무인 전기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0 인승 무인 승합차가 시험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인 기술에는 육상 차량뿐만 아니라 보트 및 항공기도 포함되며 이는 주민의 생산성을 13% 증가시키고 교통 체증으로 낭비되는 연간 3억 9,600만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무인 차량은 먼저 주거 지역에서 시험 후 두바이 전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보안 분야
안전 및 보안 분야에서 두바이 경찰은 사유 재산, 주택 및 공공 장소의 보안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인 및 무인 경찰 드론, 범죄 예측을 위한 모델을 생성하는 기계 학습 기술,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의 안면 인식 기술 등을 시험할 신생 기업을 물색 중이다. 또한 두바이 경찰은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고 용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와 범죄를 신고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로봇 경찰관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두바이 경찰의 스마트 서비스 부서에 따르면, "로봇 경찰"은 2030년까지 경찰력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로봇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두바이 경찰은 무인 경찰차를 배치해 용의자, 용의 차량, 수상한 물체를 수색하는 무인 이동식 감시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접객업, 보건 분야
접객업 분야에서 일부 호텔 체인은 로봇을 관리인, 레스토랑, 룸 서비스 및 기타 서비스에 이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접객 로봇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두바이에서 계획 중인 서비스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Jumeirah Beach의 해변 방문객들에게 아이스 커피를 배달하는 무인 항공기인 '커피 배달 헬리콥터'이다. Costa Coffee 마케팅 책임자 Shemaine Jon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Jumeirah Beach에서 시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보건 분야에서 DHA는 만성 질환 환자의 자가 관리, 진료 효율성, 환자 건강을 최대 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할 신생 기업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통신 서비스 업체 Etisalat는 미래 예상을 통한 보건 관리, 사물 인터넷, 착용식 보건 기기, 원격 진료, 기계 학습 기술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만성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횟수를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정 기술
두바이에서 작년10월에 열린 GITEX 기술 주간에서는 새로운 스마트 가전 제품이 다수 소개되었다. 여기에는 자동으로 공기의 질을 유지하는 센서, 컴퓨터 거울, 음식 배달 앱이 내장된 스마트 냉장고, 또한 와이파이 핫스팟, 스피커, 전등, 감시 카메라, 식사 주문 앱, 일기 예보 앱을 하나로 합친 로봇 개인 비서 등이 있다. Dewa는 스마트 홈 에너지 모니터링을 위해 에너지 소비 예측 기능을 갖춘 인공 지능과 스마트 그리드, 파이프 네트워크를 연구 중이다. Dewa 혁신 및 미래 기술 담당 선임 연구원 Abdulla Kamil Mustafawi는 장래에 서비스 개선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Dewa는 2개의 미래형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인공 지능과 로봇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D 인쇄 분야
두바이는 또한 향후 25%의 건물에 3D 인쇄 기술을 활용하고 일반 폐기물 배출을 75%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두바이를 3D인쇄의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두바이 3D 인쇄 전략을 수립했다. DHA는 이미 진료 및 수술 분야에서 3D 인쇄를 활용 중이며,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기 객실 및 기타 부품을 제조하는 데에 3D 인쇄를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가구, 안경, 귀금속 등의 기타 분야에 3D인쇄가 활용될 것이다.

화성 프로젝트
두바이는 5억 디람을 투자해 화성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시간 거주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84 헥타르 규모의 도시인 Mars Science City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도시에는 사막의 모래를 사용하여 3D 프린팅으로 제조한 벽이 건설된다. 연구진은 1년간 도시에서 거주하며 에너지, 물, 식량을 자급 자족하는 일련의 실험을 수행할 것이다. UAE는 화성 모의 도시 연구 결과를 토대로 2117년까지 화성에 최초로 거주 가능한 인류 정착지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