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Adnoc, 독일 화학기업 코베스트로 661억 1천만 디람에 인수…세계 5대 화학 기업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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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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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독일 화학업체 코베스트로(Covestro)를 부채를 포함하여 180억 달러(661 1천만 디람)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라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아부다비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이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가 이루어졌다. 이는 걸프 국가들의 해외 기업 인수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양측의 장기간 협상 끝에 Adnoc은 코베스트로 주식 1주당 62유로, 30억 유로의 부채를 포함해 147억 유로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Adnoc은 인수 대상인 코베스트로의 자금 조달을 늘리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11 7천만 유로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코베스트로는 과거 바이엘의 자회사였다.

이 소식에 코베스트로 주가는 3.7%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치인 주당 58유로를 기록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자 Adnoc 상무이사 겸 그룹 CEO화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산업 선구자인 코베스트로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하이테크 특수 화학 및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Adnoc의 지속적인 스마트 성장 및 미래 대비 전략과 세계 5대 화학 기업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결과다. 이는 양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전략적 자산에 투자하는 우리의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Adnoc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약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양사의 전략이 일치하면서 에너지와 화학 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더욱 빠르게 이끌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 획기적인 계약은 Adnoc의 국제 성장 전략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Adnoc은 이사회가 승인한 전략에 따라 가스, LNG, 화학, 저탄소 에너지 분야로의 야심찬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Adnoc의 세계 5대 화학 기업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dnoc은 오스트리아의 OMV 1년 넘게 석유화학 합작회사인 보레알리스와 보루즈를 합병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Adnoc은 지난 2월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로부터 OMV의 지분 24.9%를 인수했다.

자동차,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 플라스틱과 화학 제품을 만드는 코베스트로는 2015년 바이엘에서 분사하여 설립되었다. Adnoc의 인수 제안 이후 1년 만에 코베스트로는 Adnoc에 재무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인수 제안은 코베스트로의 발행 주식 총수의 50%를 초과하는 주식이 인수되어야 성공적으로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