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번영의 상징 대추야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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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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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대추야자는 수 세기 동안 아랍 세계의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문명의 수립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대추야자에 대한 지식, 전통 및 관습은 현재 유네스코의 무형 문화 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뿌리가 토양 깊숙이 침투하여 건조한 기후에서 자랄 수 있는 이 나무는 식량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득을 창출한다. UAE,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모리타니, 모로코, 오만, 팔레스타인, 수단, 튀니지, 예맨 등 14 개국이 등재한 문화 유산 등재 신청서에는 “대추야자는 여러 사막의 수심이 다양한 오아시스에 자라며 이는 관개에 적합한 수위를 알려 준다. 그 결과, 인류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착지를 건설할 수 있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오늘날에도 대추야자 요리는 아랍 세계의 가정과 식당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대추야자 상징물은 역사적으로 번영을 나타냈다. 달콤한 대추야자와 커피 한 잔을 제공하는 것은 훌륭한 전통 아랍식 손님 접대법이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대추 야자는 경작된 지 가장 오래된 나무로 추정된다. 기원전 4,000년대부터 대추야자 나무가 재배되었으며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지역인 이라크 남부 우르 근처의 달 신 사원 건축에 대추야자 나무가 사용되었다. 신청서는 ”우리 신청국 국민들은 수 세기 동안 대추야자 나무와 공존해 왔으며 이는 문명 건설을 도왔다. 역사적 연구와 다양한 고대 유물 발굴로 메소포타미아, 고대 이집트, 아라비아 만 등의 여러 지역에서 이 식물의 문화적, 경제적 지위가 크게 높아졌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고대 작물은 최근 몇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걸프 국가들은 아시아에서 건너와 1980년대에 처음으로 발견된 붉은 야자 바구미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겨우 몇 센티미터 (약 1 인치) 크기의 이 딱정벌레는 야자나무 줄기를 먹는 유충을 낳아 나무가 죽게 만든다. FAO에 따르면 걸프 국가 및 중동에서 이 벌레에 심각하게 감염된 나무를 제거하는 데에 매년 800만 달러가 소비되고 있다. 일부 걸프 지역에서 대추야자 나무의 모든 부분은 그늘을 만들거나 수공예품, 깔개, 로프 및 가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대추야자 전통과 대추야자로 만든 제품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신청서 제출 국가 중 일부는 UAE의 Liwa 대추야자 축제, 사우디아라비아의 Al-Qassim대추야자 축제를 비롯한 연례 대추야자 축제를 개최한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국제 무역 센터에 따르면 두 걸프 국가는 최대의 대추야자 수출국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