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AE 은행들, 탄탄한 기반에 비해 위험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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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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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금융기관 가운데 하나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UAE 금융 부문의 전체적인 건전성은 유가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자금조달 포지션과 경제의 회복력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 동안 은행의 엄청난 수익 실현과 부실채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서 지난 6년 동안에 구축된 탁월한 재무건전성에 힘입어 은행은 부실여신의 급등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인 자산가격의 약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AE 은행들은 지난해 순수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건전한 자본자본비율과 부실채권에 대한 높은 대손충당금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부실여신은 Dubai World社의 재분류 이후 2013년에 총 여신의 8.1%에서 상당히 감소했지만, 부실여신 비율은 약 6%로 아직 높은 편이다.
관광, 호텔, 소매업 그리고 어느 정도 부동산 및 건설과 같은 핵심 사업부문에 영향을 미친 유가의 급락과 달러 강세로 특징 지을 수 있는 어려운 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UAE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 유동성 및 자본적정성 수준은 2015년 1사분기말 현재 견실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의 경우 부실여신의 감소와 재무건전성의 개선으로 인한 부실여신 비율의 상당한 개선과 더불어 올해 1/4분기에 손상차손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가의 하락은 석유 수출국 대부분의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014년 하반기에 UAE의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특히 두바이의 부동산 시장 역시 일부 둔화되었다. 부동산 가격의 하락 또한 더 높아진 거래세, 더 엄격해진 주택담보부 여신 제한 그리고 자국의 통화가 달러 대비 평가절하된, 특히 러시아, 인도 등 해외 투자자의 더 낮아진 수요에 기인한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국제금융협회(IIF)는 자산가격이 더 낮아지면 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부동산 가격과 주식시장이 더 하락한다면, 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악화되고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 수석 경제학자 Garbis Iradian는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여신과 통화 성장률은 높은 상태로 유지되었다. 대출과 예금(거주자와 비거주자)은 2015년 3월에 전년 대비 각각 8.2%와 8.8% 증가했다. 총 예금의 약 10%를 차지하는 비거주자 예금은 28% 증가했다.
“UAE 은행들은 은행 대출 및 수익성의 주요 동력이었던 비석유가스(non-hydrocarbon) GDP 실질 성장이, 지난 10년보다 더 느리기는 하지만, 공공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지출로 인해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라고 Iradian는 말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석유 수출로 인한 정부 세입의 축소가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부실여신은 소폭 증가할 수 있다. 은행이 유지하고 있는 강력한 자본화 및 유동성 수준과 높은 대손충당금 수준을 감안할 때, 잠재적 위험은 감당할 수 있는 한계 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UAE 중앙은행은 Basel III(은행자본 건전화 방안)의 이행에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최근에 충분한 유동성, 부실여신에 대한 높은 수준의 대손충당금 그리고 중앙은행의 세심한 규제를 감안할 때, 하락한 유가로 인한 위험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국내 취약성으로 인한 위험을 포함하여 재정안정 위험은 제어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Iradian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