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일 가격 하락에도 불구, UAE 고용 창출은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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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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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드 오일 가격 하락이 경제적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UAE에서는 아직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오일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E의 고용 수준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Credit Agricole Private Banking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UAE에서는 고용 창출이 증가하여2015년 5월에는 삼 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동 기간 신규 발주 및 신규 수출 주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달에 보다 많은 업체들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자리를 제공했고, 고용 지수가 전년도 5월 대비 5% 상승했다고 하는 Monster.com 의 발표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보건 부문에서는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UAE 통합 건강 데이터베이스의 런칭과 같은 “긍정적인 발전”들에 힘입어, 의료 부문 업체의 온라인 고용이 21% 증가했다.
Agricole의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드 오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UAE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UAE의 비 오일 민간 부문에서 제조 산업의 경제적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이러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Credit Agricole Private Bankin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Paul Wetterwald 박사는 “UAE의 PMI는 4월의 56.8에 비해 5월(56.4)에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그런 반면, 업체들이 부담하는 생산 가격은 약간 내린 데 비해 투입 비용은 상승했습니다.”
“UAE에서는 경제가 GCC의 다른 가입국들에 비해 비교적 다각화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오일 가격 하락의 어려움을 온전히 느끼지는 않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고 Wetterwald 박사는 덧붙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같은 상황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산출량과 신규 주문은 확대되었으나, 5월에 들어 성장률과 고용 창출 속도는 다소 낮아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난 달 헤드라인 PMI가 2014년 5월 이래 최저치(57.0)를 기록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일련의 PMI로 본 최근의 데이터들을 보면 비 오일 민간 부문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사우디 아라비아의 성장에 대한 저희의 예상은 그만큼 밝지 않습니다.” National Bank of Abu Dhabi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Alp Eke씨는 수많은 시장 요인들로 인해 UAE에 “경제 활동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불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오일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동안 UAE는 2015년도에 3.5%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 달러가 다른 모든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았다. 유럽 관광객, 그 중에서도 특히 루블화가 약해지면서 러시아 관광객의 수 또한 줄어들면서 이로 인해 객실 용률이 낮아지게 되었다. Eke씨에 따르면,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두바이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여전히 많다는 점, 그리고 이란과의 핵 협정이 “틀림없이 국제 관계를 정상화시키고, UAE와의쌍무무역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제 의견으로는,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옳으나 [이를] 유리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도한 부담, 낭비를 척결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입니다. GCC 가입국들은 이미 낭비적인 보조금들을 축소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