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AE, 금년 습한 겨울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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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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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전문가들, 엘니뇨 조건들의 강화로 인해 아라비아 반도에 폭우가 보다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

 

기후학자들은 강화된 엘니뇨로 인해 금년 겨울이 보다 습하고 내년 봄엔 전반적으로 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엘니뇨는 ENSO(El Nino Southern Oscillation, 엘니뇨 남방진동) 현상의 따뜻한 단계인데, 이것은 적도 부근의 중태평양과 동-중태평양에 발달하는 따뜻한 해수대(海水帶)의 해수면 온도(SSTs)에 의해 측정한다.  ENSO의 차가운 단계는 라니냐(La Nina)라고 부른다.
 
Jeddah에 소재한 King Abdulaziz 대학교(KAU)의 Centre of Excellence for Climate Change Research (CECCR) 이사인 Mansour Al Mazroui교수에 따르면, 강화된 엘니뇨 조건들에 의해 금년 겨울과 내년 봄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예멘 등을 포함한 아라비아 반도에 폭우가 보다 빈번해질 것이라고 한다.

Al Mazrousi교수는, “여러 기상 징후에 의하면, 금년 겨울 아라비아 반도는 보다 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날씨는 전반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보다 습한 날씨’라고 표현할 때, 이것은 반드시 대형 홍수를 초래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강우량을 의미하기보다는, 정상적인 강우량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로 아라비아 반도에는 뚜렷한 변화가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UAE는 년 강수량이 78mm(3인치)에 불과한 세계 10대 물 부족 국가 중의 하나이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세계의 온도 및 강우 패턴의 변화를 초래한다. 수십 년 동안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CECCR이 최근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년 아라비아 반도의 경우, ENSO-아라비아 강우 관계에 최근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보다 강력해진 엘니뇨로 인해 보다 많은 강수량과 불규칙적인 모래 폭풍이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가올 겨울과 봄 동안 아라비아 반도의 남부 산악지역뿐만 아니라 동북부 지역에 정상적인 강수량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Al Mazroui 교수가 말했다.
 
그러나 엘니뇨는 또한 증발률의 증가를 초래하는 온도의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강수량은 지하수면을 충전시킬 만큼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동-중 태평양의 최근 해수면 온도는 평균 이상이며, 2015년부터 2016년 겨울 동안 ENSO 지역의 온도는 과거의 정상적인 온도보다 2℃ 또는 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엘니뇨 이벤트는 1997/1998년 이후로 가장 강력한 것이 될 것이라고 Al Mazroui교수가 말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의 엘니뇨 조건들의 영향이 이미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의 평균 온도 측정치들에 의하면, 지금까지 가장 무더웠던 해인 2014년 보다 2015년이 훨씬 더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현재의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2016년은 더 더울 수도 있다고 AL Mazroui교수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