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랍에미레이트 운전자들, 유가 인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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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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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11월 유가 인하를 환영하며, 유가 인하가 경제적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운전자들은 11월의 유가 인하를 환영하면서, 유가 인하가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유가 인하로 인해 운전 횟수나 거리가 영향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부는 지난 10월 28일에 11월 유가를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알렸으며, 이 가격은 지난 8월에 유류 부담금이 폐지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Tristan Ferer씨(35)는 유가 인하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의 Ferer씨는 매일 Sharjah에서 Abu Dhabi까지, 때로는 Al Ain까지 약 300~400km를 운전한다.
 “유가 규제 완화 첫 번째 달에 고급 휘발유(Special 95) 가격이 크게 올라서 내 운전 습관에 영향을 미쳤다. 업무 특성상 장거리를 운전하기 때문에, 나는 기름을 절약하기 위해 이동 경로를 계획하게 되었다. 이것은 이제 내 좋은 습관이 되어서, 돈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사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4WD차량을 운전하는 Ferer씨는 말했다.
고급 휘발유를 사용하는 서비스 회사의 매니저인 Praveen Kumar씨(31)는 8월에 리터당 2.14디람, 10월에 리터당 1.72디람을 냈지만 다음 달에는 1.70디람만 내면 된다. 그는 휘발유 가격 인하가 도움이 되지만, 그의 운전에 꼭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유가가 높건 낮건 우리는 출퇴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우리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우리 고객 대부분은 Al Warqa’a, Dubai Investments Park 등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3일마다 기름을 넣는 Kumar씨는 말했다.
비록 Kumar씨는 회사 차를 운전하고 회사에서 기름값을 지불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각 없이 운전해서는 안된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 회사는 작은 회사기 때문에 (유가 인하는) 좋은 일이고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임대료만 해도 많이 비싸기 때문에, 유가 인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해 줄 것이다.”
올 11월에 디젤 트럭 운전자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 된다. 몇 년 동안 디젤 1리터당 2.90디람을 지불했던 파키스탄 출신의 운전사 Noor Mohammad씨는 11월부터 1리터당 1.03디람을 덜 내도 된다.
 “솔직히 리터당 1디람의 차이는 우리에게 매우 큰 차이이다. 우리 회사는 유가가 높았을 때도 똑같이 낮은 가격을 받았었다. 이제 우리는 가격을 더 낮추더라도 적절한 이익을 낼 수 있다.”라고, 픽업 트럭을 운전하며 이사 사업을 하는 Mohammad씨는 말했다.
하지만, 생수 회사의 운영 매니저인 Mousa Alavi씨는 물가는 매월 변동하기 때문에 유가 인하가 바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인하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완화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디젤 가격 인하가 기대되었고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일반적으로 낮은 디젤 가격은 바로 운영비용과 운송비용 감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가격은 매달 변동하기 때문에, 신생 회사인 우리에게 있어 유가 인하의 효과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Alavi씨는 말했다.
“나는 우리 회사와 같은 제조사들에 있어 당장 제품 가격에 변동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왜냐면 물가는 매달 변동하고,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을 즉시 바꿀 수는 없으며, 또한, 간접비, 임대료, 전기세나 수도세 등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이 관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지속적으로 낮은 물가가 유지된다면 회사들의 가격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Alavi씨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