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재명 아들, 도박 이어 성매매 의혹도.."글 작성 맞지만 성매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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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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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이모씨,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매매 암시 글

與 선대위 "글 올린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모(29)씨가 상습도박 의혹에 이어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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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본인의 아들 도박 의혹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16일 한 언론은 이씨가 지난해 3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마사지업소 후기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씨X 내상 입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마사지 시간도 안지키고 X같누” 등 내용을 적었다.

이 글에서 이씨가 언급한 업소는 유사 성행위 업소로 추정된다. 해당 작성글은 현재 삭제돼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측은 “해당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글 작성 경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아들 이씨의 상습도박 의혹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씨로 추정되는 사용자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00여개의 글을 올렸고, 상습 도박이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다.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며 의혹을 시인했고,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들 이씨도 이날 오후 선대위 공보단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ㅣ이데일리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