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몰에 펼쳐진 해운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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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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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사막의 도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해운대 바다 풍경이 펼쳐져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해운대를 풍경으로 한 미디어아트를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몰에 상영한 것이다.


시는 다음 달 4일까지 두바이몰 아쿠아리움 수족관 상단에 세계 최대 규모(가로 50m, 세로 14m)의 올레드 스크린에 부산의 파도(The wave from Busan, Korea)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홍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선보인 영상은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의 작품 ‘웨이브’(Wave)다. 착시 현상으로 입체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일루전’ 기법을 적용한 이 작품은 90초간 보는 이를 집어삼킬 듯 힘차게 다가오는 파도가 유리 벽에 부딪히며 사그라드는 모습으로 바다도시 부산의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앞서 한달간 선보인 영상은 해운대와 한국의 전통 회화재료인 수묵을 모티브로 한 이상원 작가의 작품 ‘더 파노라믹(The Panoramic)-해운대’다. 화선지 결을 따라 번지는 수묵의 먹선과 해운대의 파도 해변 사람을 풍경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부산의 새 물결을 표현했다.


두 작품은 부산의 파도를 공통 주제로 사막 위에 세워진 기적의 도시 두바이에서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6일 두바이세계박람회 ‘한국의 날’을 맞아 두바이몰을 방문하는 각국 유력 인사에게 부산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장 200개를 합친 112만㎡ 규모의 두바이몰은 연간 8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