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尹 '부동시' 의혹에 국민의힘 "'지르고 보자'식 마타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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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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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與 '대장동 특검 요구안' 비판

민주당 단일화 비판, '내로남불'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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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김기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동시’ 의혹에 대해 “패색이 더 짙어진 민주당의 일단 ‘지르고 보자’식의 마타도어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2019년에 검증 끝냈던 후보의 부동시 문제를 또다시 끄집어내고 있다. 후보가 평생 운전면허를 따지 못하는 형편임을 잘 알면서 치열하고 비열한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 후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데도 적반하장격으로 대장동 특검 요구안을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제출했다”며 “지난 9월부터 우리 당이 천막 투쟁까지 하면서 처절하게 요구했을 때는 왜 거절했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수사요구안 발의도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 방법으론 이길 수 없으니 비열한 술수까지 쓰며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어 선거판을 흔들 생각인가 본데 이런 구태야말로 가장 먼저 버려야 할 악습”이라며 “민주당의 부적격 후보 때문에 더 이상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후보를 사퇴시키고 국민 앞에 무릎 꿇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권 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단일화를 ‘야합 배신’이라 비판한 것과 관련해 “내가 하면 좋은 단일화고 남이 하면 나쁜 단일화냐”며 “전날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 한 건 기억도 안 나고 안 후보를 끌어들이겠다고 오밤중 ‘의총쇼’까지 벌인 건 잊었나 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안 후보와 굳게 손잡고 공정과 상식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는 길로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ㅣ파이낸셜뉴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