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흘째 화마 사투 민간 진화대원, 강릉주민 구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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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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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성산면 요양원 등 마을곳곳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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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자율방재단 대원들은 지난 5일부터 옥계면 남양리 산불 현장에 투입돼 남은 불씨를 정리하는 등 진화작업을 펼쳤다.


민간 진화대원들이 대형산불 현장 최전방에서 화마(火魔)와 사투를 벌이고, 주민 구호에 앞장서 주목된다.


강릉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 4일과 5일 성산면과 옥계면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자 즉시 현장에 투입돼 나흘째 산불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불현장에는 지난 4일 142명, 5일 150명, 6일 153명, 7일 58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투입됐다. 강릉남성의용소방대원들의 경우 성산, 옥계 산불 현장 직접 진화와 함께 첨단 장비인 드론을 띄워 재발화에 대비한 산불감시에도 신경을 쏟고있다.


이와 함께 강릉시자율방재단 대원들은 지난 4일 성산면 송암리에 산불이 발생하자 마을 내 요양원을 돌며 주민 대피를 도왔다. 이어 5일 새벽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자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잠든 주민들을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마을회관으로 이동시켰다.


김왕래 강릉남성의용소방대장은 “재난상황이다 보니 밤 낮 없이 스스로 지원한 대원들이 산불진화를 위해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ㅣ강원도민일보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