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부다비의 부동산 임대료가 두바이보다 더 빨리 하락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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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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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동산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의하면 아부다비의 아파트 임대료가 두바이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여 건의 매물 목록을 보유한 부동산 포털 Bayut.com에 따르면 UAE수도 아부다비의 임대료는 올해 초부터 2월 말까지 평균 4%하락했다. 반면 두바이의 임대료는 작년보다는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같은 기간에 약 4%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부다비의 부동산 시장이 단기적 조정을 받는 중이며, 짧은 기간 내에 더 큰 하락이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하고 있다.

 

Bayut.com CEO Haider Ali Khan씨는 "우리는 아부다비 부동산 시장의 조정은 작년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세입자들은 아부다비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두바이에 비해 빨리 하락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일부 주민들은 Mussafah, Khalifa City 같은 특정 지역의 임대료는 더 싸지만 다른 대부분의 부동산은 여전히 비싸다고 주장한다.

 

아부다비의 Tourist Club 지역에서 3년째 방3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아부다비 주민은 "우리 임대료는 작년 12월에 계약을 갱신할 때 1만 디람으로 인상되었다.“고 말했다.

 

JLL사의 2015년 연말 보고서에서 제공한 다른 자료에 의하면, 아부다비의 아파트 임대료는 연간 4%증가했으며 두바이의 임대료는 3%하락했다. JLL은 주로 고급 부동산을 분석하고 있다.

JLL 1월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 2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올해 1분기에 4%인상되어 163,000디람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Bayut.com의 조사에 따르면, 저번 달의 아부다비의 원룸형 아파트 임대료는 작년 12월의 66,599디람에서 1%하락한 66,000디람이었다.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임대료는 110,806디람에서 4%하락한 97,000디람으로 조사되었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12월의 141,684디람에서 5%하락한 134,000디람, 침실 3개짜리 아파트는 188,036디람에서 2%하락한 184,000디람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침실 4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264,173디람에서 8%하락한 243,000디람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아부다비 부동산 시장에는 약간의 조정만이 가해질 것이다. 아부다비는 이 지역의 뛰어난 금융, 산업 및 물류 허브일 뿐만 아니라 빼어난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부다비의 아파트 공급량은 두바이만큼 많지 않으며, 경제 발달로 계속되는 노동자 인구의 아부다비 유입은 연중 임대료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다.“고 Khan씨는 말했다.

 

두바이에서 2월 원룸형 아파트 임대료는 12월의 60,000디람에서 2%상승한 61,000디람이었다. 1개짜리 아파트는 변동이 없었으며, 2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같은 기간 150,000디람에서 2%상승한 153,000디람이었다. 3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206,000디람에서 소폭 상승한 209,000디람이었다. 4개짜리 아파트 임대료는 338,000디람에서 7%하락한 313,000디람으로, 유일하게 임대료가 하락했다.

 

그러나 두바이의 전반적 임대료는 2015 2월에서 2016 2월 사이에 1%하락해 작년보다 낮았다.

 

Khan씨는 임대료 하락이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고급 주택 지역의 임대료는 아직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고급 주택 지역과 Al Reem island, Al Raha Beach, Al Khalidiya 을 비롯한 중심 지역은 항상 독자적 수요가 있으며,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시장 평균치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JLL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Mena)는 아부다비의 고급 주거용 부동산의 임대료는 아직도 3년 전보다 약 30%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Dudley씨는 "고급 주택 임대료는 지난 3년간 30%이상 증가했으며,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증가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Dudley씨는 아부다비의 주택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특히 고급 주택과 저가 주택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Dudley씨는 "유가의 하락은 석유와 가스 부문의 침체, 그리고 간접적으로 정부 기관의 긴축 재정과 정부 지출의 큰 감소를 초래하여 GDP (국내 총생산) 및 기타 부문의 고용 / 인구 증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수요 증가가 둔화되었지만 공급 또한 둔화되어, 주택 공급이 향후 10년 중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며 이는 고급 주택의 공실률이 낮은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