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2022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 로타나 CEO, 2023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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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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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호텔 운영사 로타나의 CEO인 가이 허친슨은 2023년까지 레저 여행 수요의 반등, 비즈니스 회의의 복귀, 그리고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FIFA 월드컵과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같은 초대형 행사 개최에 자극받아 모든 부문의 비즈니스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 허친슨 CEO는 지난 수요일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인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에 참가해 "중동 걸프 지역의 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올 1분기 동안 호텔 그룹의 순이익 증가율은 2019년의 80%에 달했고, 이는 기존 목표치인 75%를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 100%가 아닌 80% 회복에 머물고 있지만 회복세가 기대했던 것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 격차가 계속 좁혀질 것으로 본다", "우리는 4분기가 매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통적으로 목표 실현이 어려운 여름철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이 경기 모멘텀이 어떻게 지속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로타나 투숙률이 80~90%에 달했다.

지난 3월까지 해외 여행 목적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모로코의 경우 호텔 투숙률이 40~50%를 기록했다. 요르단의 경우 객실 투숙률이 50%를 기록했으며 향후 상승세를 탈 예정이고,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의 경우 이드 연휴 동안 "훌륭한" 실적을 냈으며 휴가의 귀환에 힘입어 올 여름 "강력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허친슨 CEO는 말했다.

 

지난 9일 Colliers에서 출간한 메나 호텔 보고서에 따르면 겨울 휴가와 2020 두바이 엑스포 기간 마지막 3달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UAE 호텔들의 객실 투숙률이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와 샤르자의 경우 객실 투숙률이 전년 대비 각각 33%, 30%로 최고치로 상승했다. 

 

로타나는 2023년까지 “틀림없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지만,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는 아직 과도기적 성격을 띄는 2022년에 그사이 벌어진 격차를 얼마나 메우느냐 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경영진은 올해 말 개최 예정인 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국제적인 연결성과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춘 두바이를 포함해 해당 지역이 누릴 직접적인 수혜와 파급효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열릴 초대형 이벤트의 효과는 올 4분기에 나타날 것이며 로타나는 손님들의 호텔 예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항공편 운항 빈도와 숙박시설 준비와 관련해 보다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스(MICE) 사업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람들이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얻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는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허친스 CEO는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6개월의 막을 내린 2020 두바이 엑스포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동시에 “유난히 바쁜” 행사였으며, 당시 객실 투숙률이 2019년 수준을 30~40%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로타나가 현재 District 2020에 참여 일원이 아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발전함에 따라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istrict 2020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2020 두바이 엑스포 부지의 80%를 복합, 다목적 커뮤니티로 탈바꿈 시켜 비즈니스 및 사람들의 업무, 주거, 방문 용도에 맞게 이곳을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가 아직 팬데믹 이전의 여행 추세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독일, 영국과 같은 주요 시장을 집중 공략해 자사 비즈니스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가 끝나면 지난 2년간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성장 모멘텀이 발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 중국은 두바이와 UAE의 중요한 관광객 공급원 중 하나였다.

숙박 부문에서 예상보다 빠른 투자 재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로타나는 향후 4년에 걸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42곳에 새로운 숙박시설을 열 계획이다. 이들 중 약 80%는 해외 사업 확장의 일환이며, "로타나는 아프리카의 케냐, 알제리, 이집트에 새로운 호텔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프라 개선과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이집트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42곳의 로타나 자산 중 6곳의 부지가 될 것이다. 그 호텔들은 뉴카이로, 룩소르, 노스 코스트에 세워질 것이다.

 

허친슨 CEO는 회사가 인플레이션 압박보다 글로벌 공급망 장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결과 복합 단가가 20%에서 40%까지 올랐지만 보다 더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상쇄"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계속되면서 특히 북부 아랍에미리트 지역, 이집트의 샤름 엘 셰이크 지역에 위치한 로타나 숙박시설에 러시아인 투숙객이 전체 투숙객의 6.5%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며 이는 분쟁 이전의 7%에서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