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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바르샤 하이츠 지역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은 매일 최소 5,000개의 비닐봉지를 무상 제공한다.

슈퍼마켓 종업원은 일단 비닐봉투를 유상 판매할 경우 비닐봉투의 사용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당 슈퍼마켓 경영진은 비닐봉투의 대안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있어 고객들의 협조를 바라고 있다. "향후 종이봉투와 천 봉투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 경우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유상 판매될 것,” 이라고 종업원은 말했다.

그는 비닐봉투 한 묶음에 125디람이 들며 해당 매장은 “매달 3,000디람 상당”의 비닐봉투를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축제 기간 또는 긴 주말 전, 우리는 때때로 비닐봉투 구매에 거의 4,000디람을 쏟아부었다,”고 종업원은 말했다.

그는 비닐봉투마다 크기가 다 다르고 최대 15kg까지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온이 상승하면서 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선택안이 없다 보니 비닐봉투에 담아 배달을 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민들이 장 볼 때 장바구니를 챙겨오는 것에 대해 얘기하면서 많은 고객들이 장바구니를 챙겨온다면서 향후 그 수가 급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곳에서 왔다. 그중 일부는 장바구니를 챙겨 다니고 플라스틱 사용을 피한다. 이런 흐름은 다른 주민들에게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매장은 두바이 전역에 1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의 일부이며 비닐봉투 사용량은 각 매장마다 다르다. "데이라에 있는 우리 매장은 매일 10,000개 이상의 비닐봉투를 고객들께 제공한다,”고 종업원이 말했다.

주민들의 공개적이고 긍정적인 반응

테콤에 거주하는 호주 국적의 Jonathan은 UAE 주민들이 장 볼 때 장바구니를 서서히 챙길 것이라고 자신한다. "매달 약 100개 이상의 비닐봉투가 우리 집에 들어온다. 이렇게 집에 들어온 비닐봉투를 어떻게 하는가? 비닐봉투는 그렇게 쌓여 우리 선반 위에 놓인 비닐봉투 더미가 된다. 당국이 비닐봉투를 유상 판매함에 따라 주민들은 자신이 매달 대략 100디람 혹은 그 이상을 비닐봉투에 쓰게 된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변화를 만들 것," 이라고 그가 말했다.

"일단 사람들이 재활용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면 비닐봉투 사용량이 크게 줄면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호주 국적의 그가 덧붙여 말했다.

종이봉투로 전환하는 식당들

비닐봉투 유상판매제 도입을 앞두고 두바이의 몇몇 식당들은 이미 종이봉투를 대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Dhaba Lane은 손님이 포장 또는 배달로 40디람 이상 주문할 경우 종이봉투를 무상 제공한다고 두바이 유명 식당 주인 Eti Bhasin은 말했다. “비닐봉투 유상판매제 도입은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향한 발걸음이란 점에서 좋은 계획이다. 우리의 경우, 자체적인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종이봉투를 도입하고 있다,”고 Bhasin은 말했다.

해당 식당은 매달 평균 1,200개 이상의 비닐봉투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400디람이 든다. “국가적 규범인 만큼 고객들의 반응은 중립적이었다. Bhasin은 “해당 조치가 발효되는 7월 1일 이후에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 경영진은 손님들에게 남은 음식과 포장된 음식을 가져가기 위해 쥬트백을 들고 다닐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Bhasin은 생분해성 봉투 도입을 위해 공급자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식당과 기관에서 나타난 수요 급증으로 인해 우리 공급자들 또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Bhasin은 말했다.

두바이의 Karama와 Discovery Gardens에 지점을 둔 또 다른 레스토랑 체인 Jummy Dosa는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비닐봉투에 대략 1,000디람을 쓴다. "배달과 포장 주문을 포함하면 우리는 대략 3,000개의 비닐봉투를 무상 제공한다.” Jugal Parekh, Yummy Dosa의 MD는 “심지어 때때로 손님들의 남은 음식 포장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Parekh는 비닐봉투 한 개를 25필스에 유상 판매하는 것에 대해: “향후 몇 년 이내에 UAE에서 제로 플라스틱를 실현하는 것은 좋은 명분이며, 우리는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게 해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좋은 명분이 있을 경우 이를 지지한다. Yumy Dosa는 또한 고객들에게 어떠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을 목적으로 작은 종이봉투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제로 플라스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Parekh는 말했다.

 

2022년 7월 1일부터 UAE 전역의 모든 상점에서 일회용봉투는 25필스에 유상 판매된다. 해당 요금은 식당, 약국, 온라인 배달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