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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관련 소식통은 National Bank of Abu Dhabi와 First Gulf Bank가 합병 예비 회담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합병이 성사되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자산 규모가 최대인 은행이 탄생한다.

걸프 지역에서는 은행 합병이 드물다. 적절한 가치 평가에 합의하는 것 또한 합병의 걸림돌이다. 그러나 낮은 유가가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을 압박하고 아랍 에미레이트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가운데, 은행들은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

한 소식통은 "최대 규모의 은행을 만들기 위해 두 은행을 합병하려는 제안이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합병에 대한 공식 발표가 이달 중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에서 자산 규모로 각각 1위와 3위인 NBAD와 FGB의 대변인들은 이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예전에도 UAE에서 은행 합병 사례가 있었다. 2007 년 이웃한 두바이에서 Emirates Bank International 과 National Bank of Dubai가 정부에 의해 합병되어 두바이에서 가장 큰 은행인 Emirates NBD가 되었다.

합병

NBAD와 FGB가 합병될 경우 지난 3월 31일 기준 자산 가치 약 6270억 디람(1710억 달러) 규모의 은행이 탄생한다. 이는 1분기 말 기준 자산 규모 5500억 리얄(1511억 달러) 규모의 Qatar National Bank와 2015년 12월 31일 기준 자산 규모 1조 9800억 남아프리카 란드(1282억 달러) 규모의 Standard Bank를 제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이 된다.

아부다비는 과거에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더 큰 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합병을 추진해 왔다. 2013년 Aldar Properties와 Sorouh Real Estate, 그리고 Dubai Aluminium 과 Emirates Aluminium이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