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매업, 혁신의 첨단을 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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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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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걸프 국가 중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만이 컨설팅 회사 AT Kearney 2016 세계 소매업 발전 지수 집계에 포함되었다. 작년 지수에는 시장 규모가 작은 바레인을 제외한 모든 걸프 국가가 대상에 포함되었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최소 인구 제한으로 인해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이 제외되었다. 카타르는 2015년 지수에서 4위를 달성했는데도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 점은 의아한 일이다. UAE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터키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9계단 상승한 8위로 UAE 바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는 대상 국가의 시장 매력도, 국가 위험도, 시장 포화도, 시간 압력의 4개 변수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산출된다. 시장 매력 변수는 주로 1인 당 소매 능력에 대한 것이며 인구와 사업의 효율성을 고려한다. 국가 위험도는 본질적으로 경제 지표, 부채, 신용 등급 및 은행 대출 접근성 등을 평가한다. 그리고 시장 포화 변수는 소매업의 현대화, 국제 브랜드 가용성, 주요 소매 유통 업체의 시장 점유율에 관한 것이다. 시간 압력은 전반적 경제 발전과 미래 지향적 활동의 맥락에서 소매 활동을 평가한다. 이 보고서는 구매력 평가와 PPP에 근거해 UAE의 연간 1인당 GDP 67,000달러로 평가했으며 이는 개발 도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2015년 지수에서 카타르는 소득 수준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또한, UAE는 인당 소매 매출이 7,159달러로 걸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 보고서는 UAE를 저위험 시장이며 소매 업체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분류했다. Emirates, Etihad 등의 항공사들은 UAE를 걸프 지역의 주요 소매 시장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항공사 승객들은 가능하면 쇼핑을 위해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체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AE는 석유 가격의 하락과 유로화의 하락의 부정적 효과가 아니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거두었을 것이다. 실제로, 낮은 유가는 두바이에 오는 관광객의 구성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 보고서는 UAE의 러시아 관광객 수가 20%감소해 명품 소비량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당연하게도, 사우디아라비아 소매업계의 큰 강점은 인구의 70% 30세 미만이라는 인구 구성이다. 예를 들면 이 인구 구성으로 인한 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는 가구, 어린이용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우디 소매 시장은 전 세계에서 연례 메카 참배를 온 방문객들이 남는 시간에 쇼핑을 하기 때문에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Vision 2030은 참배 시즌 외에 Grand Mosque 방문객의 수를 연간 800만에서 3000만 명으로 증가시켜 다른 경제 부문에 긍정적인 파​​ 효과를 일으키려 하고 있다.

 

저자는 바레인 국회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