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佛-UAE, 디젤·재생에너지·원전투자 협력 약속

페이지 정보

작성일 22-07-20

본문

양국 정상 '전략적 협정' 서명

"새로운 산업의 길 열어줄 것"

디젤 공급 확대 방안도 담겨


e1eaf59a3ab2cdd41828e8262308f910_1658311822_2619.png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수도 파리를 방문했다. (사진 로이터)



유럽 내 에너지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 협약에 서명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앞으로 프랑스와 UAE는 수소,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분야 등에서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UAE가 프랑스에 디젤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여기에 포함된다.

프랑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약은 에너지 안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산업 계약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상황이 현재 불확실한 가운데 이번 합의는 장기적 협력의 기틀을 닦고 새로운 산업 계약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에너지 대기업인 토탈 에너지와 UAE 국영 석유회사 ADNOC도 에너지 공급 협력안에 서명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프랑스는 에너지 수입책을 다각화하기 위해 UAE에 접촉해왔다.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들 또한 프랑스와 전략적 관계가 있는 중동국으로부터 석유를 확보하려는 시도 중이라고 전해졌다.

셰이크 무함마드 대통령이 프랑스로 떠나기 전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교 보좌관은 기자 회견을 통해 UAE가 석유 물자 재배치를 고려 중이라며 "그간 40년 동안 극동 지역에 석유를 팔아왔는데 위기 국면인 지금은 석유를 유럽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ㅣ조세일보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