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요 환전소, UAE의 파운드화 부족 사태 경고

페이지 정보

작성일 16-07-03

본문

UAE의 주요 환전소들은 브렉시트 투표가 이후 2일간 파운드화 사재기를 촉발해 파운드화 부족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 아침 영국이 유럽 연합 탈퇴를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UAE의 파운드화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여러 환전소와 은행들은 25일 오후 1시 기준 파운드화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Al Ansari 환전소 전무 이사 Mohammad Al Ansari씨는 "파운드화 수요가 일일 평균 매출의 3배까지 증가했다. 우리의 보유량은 3~4일 정도밖에 가지 못할 것이다. 현재 구매 추세가 지속되면 우리의 파운드화 보유고는 곧 소진될 것이며 시장에서 파운드화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UAE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 Mall of the Emirates에 있는 두바이 최대의 은행 NBD 직원은 파운드화가 현재 부족하다고 말했으며 Tecom 지점도 마찬가지였다. 직원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각 지점에 약 1,000파운드 (5천 디람)만이 남아 있었다.
National Bank of Abu Dhabi (NBAD)의 Mall of the Emirates지점도 파운드화가 소진되었지만, 직원은 지점에는 보통 소량의 파운드화만 보유한다고 말했다.
Emirates NBD와 NBAD는 파운드화 부족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31년 간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많은 환전소들은 파운드화가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글로벌 경제는 대규모 주식 매각, 주가와 현물 시세의 폭락을 보이고 있다.

파운드화 수요 증가는 주민들이 해외로 휴가를 가서 외화에 대한 수요가 평소보다 높은 UAE의 여름 휴가 기간 동안 발생했다. 영국인은 UAE에 거주하는 서구 외국인 중 가장 수가 많은 집단 중 하나이며, UAE는 영국인들의 인기있는 휴양지이다.

Mall of the Emirates의 Al Ansari 환전소, UAE 환전소, Wall Street환전소 지점은 6월 24일 파운드화가 소진된 후 25일에 충분한 파운드화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Mall of the Emirates의 Redha Al Ansari 환전소와 Al Ghurair 환전소 직원들은 파운드화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UAE환전 사장 Y. Sudhir Kumar Shetty씨는 파운드화 보유량에 대해 걱정이 없다며 "우리는 모든 지점에 충분한 보유량이 있고 수요가 상승하면 더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l Ansari씨는 이웃 나라들도 파운드화 수요 증가를 겪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에서 파운드화 송금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uLu International Exchange 대표이사 Adeeb Ahmad씨는 “우리 회사는 평소와 같이 영업중이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