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C 투자자들, 브렉시트 및 파운드화 하락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 있어

페이지 정보

작성일 16-07-03

본문

유럽 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영국의 결정은 28개 유럽 연합 국가들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뜨렸으며 세계 금융 시장을 악화시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브렉시트의 GCC 경제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은 통화 시장을 통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EU탈퇴 확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초기의 강세에서 역전되어, 브렉시트 투표 종료 직후의 파운드당 1.5달러에 비해 10%이상 하락한 파운드당 1.33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1985년 이래 최저치이다.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7%이상 하락했다.

파운드화 약세는 걸프 지역 결제에 잠재적으로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끼칠 수 있다. 이러한 파운드화 약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이는 이미 러시아 루블과 중국 위안 등의 약세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걸프 지역의 관광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mirates NBD 수석 경제 전문가 Tim Fox씨는 "향후 예측되는 파운드화의 큰 약세를 고려할 때 영국에 대한 GCC의 투자는 더욱 매력적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평생에 한 번 있을지 모르는 영국 자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영국에 대한 GCC의 투자는 대체로 유럽 시장에 접근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접객업 등의 분야에 대한 독립적인 투자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통화 시장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되며, 이는 또한 현물 시장 등 다른 시장과 국제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걸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mirates NBD 수석 경제 전문가 Athanasios Tsetsonis 씨는 "또한 미시적 관점에서, 걸프 지역 기업들은 환율 변동성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러한 환율 변동성은 그 자체로, 또한 방향성과 무관하게 환헷지 수단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 주며, 이로 인해 걸프 지역 기업들은 더 복잡한 자금 조달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GCC와 영국 사이의 양자 간 무역이 브렉시트로 인해 반드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정체 중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GCC와 자유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 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걸프 지역 국가들과 양자 간 무역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의 EU가입에 관한 기존 프레임워크를 해체하는 것은 초기 단계에서는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높은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이 불확실성을 더할 뿐이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파운드화 경제의 약점은 새로운 중요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EU-GCC의 정체된 FTA협상에서 영국이 빠져나온다면 영국의 걸프 지역과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에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Fox 씨는 말했다.

영국은 지난 5월 아랍 에미레이트와 이중 과세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두 국가가 양자 간 거래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것이 EU와의 협정보다 쉽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