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무원 되려면 성동구로"…尹지지율 까먹는 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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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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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의 감정에 거슬리는 방향으로 해명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권 원내대표의 해명이 윤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지난 19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논란들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 행보를 하고 있고 권 원내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의 경우 "공무원은 에듀땡이 아니라 공무원은 권성동, 공무원이 되려면 노량진이 아니라 성동구로 가야 된다는 말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대통령실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배 소장은 "공무원 되기가 얼마나 어렵냐"며 "또 강원 강릉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있는데 '촌놈'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 지인 아들 채용 논란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주장했다.


배 소장은 "윤 대통령의 성격을 규정하는 표현이 없지만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보면 윤 대통령이 가장 각광받고 조명받을 수 있는 성격규정은 '중산층 공정국가'"라며 "경제적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이기에 중산층을 더 두텁게 해야 하고 공정국가이기 때문에 이럴 때 윤 대통령이 준엄하게 나오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부분은 권 원내대표가 빨리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 윤 대통령의 태도가 빛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우리 중산층 공정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이러면서 걷어낼 때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태도도 달라질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 소장은 "국민여론 중 작은 것이 큰 둑을 무너뜨릴 정도로 큰 이슈가 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작지만 여기가 더 커지면 국정농단 네 글자가 있다"며 "전 정권 탓을 할 수 있지만 일파만파 커지면 공정을 외쳐왔던 윤 대통령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