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렉시트는 걸프 국가들에게 기회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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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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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유럽 연합을 탈퇴한다는 투표로 전 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세계 경제를 큰 위기에 빠뜨렸으며, 금융 시장은 개표가 진행된 금요일 3조 달러(11조 디람)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
국민 투표의 영향은 전 세계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모든 국가들, 특히 영국과 강한 역사적, 경제적 관계가 있는 GCC 국가들은 영국의 탈퇴와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움직임은 GCC 국가들에 장기적, 단기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례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한 바로 다음날 5%나 하락했으며, 이는 석유 수출국들의 수익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투기꾼들은 곧 거래를 중단하고 수요와 공급이 다시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손실은 일시적에 그칠 것이다. 이는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몇 개월 간 유가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 평가이다.

한편, 영국의 EU탈퇴는 파운드화 환율에 단기적으로 큰 하락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영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고 이는 다수의 부문에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브렉시트는 자금과 투자 기관에 상당한 여력이 있는 국가들에 큰 이득을 줄 수 있다.


부정적인 영향

파운드화 하락은 또한 영국 수입 상품의 평가 절하로 GCC 국가들과 영국 사이의 무역 수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자 간의 총 무역액은 400억 파운드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브렉시트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며, 대표적으로 환율 절하의 결과로 GCC 국가의 영국 관광객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 모든 영향들은 파운드화 가치가 회복되면서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의 또 다른 영향으로, 걸프 지역의 투자 자산이 최악의 타이밍에 급격한 가격 하락을겪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는 곧 사라질 것이며, 걸프 지역의 투자 자산은 곧 실질적인 가치를 회복할 것이다.
유럽 연합 탈퇴는 장기적으로 영국에 몇 가지 혜택을 줄 것이다. 탈퇴로 인해 영국은 다른 나라와의 무역 관계를 더욱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GCC 국가와 EU간의 관세 폐지 및 자유 무역 협정 체결은 지금까지 지속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30년간 정체되고 있다. 이는 독일과 프랑스의 비협조와 무역 및 상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정치적 상황 때문이며, 이로 인해 유럽에 GCC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낭비되고 있다.


긍정적 효과

이제 브렉시트 후 GCC국가들은 영국과 자유 무역을 체결할 수 있으며 이는 양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영국산 제품들이 걸프 지역 시장에서 다른 유럽 제품보다 유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EU 국가들은 GCC국가와의 중요한 경제 관계에 장애물이 되는 정치적 관계를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의 부정적 효과들은 단기적으로 극복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브렉시트는 걸프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총리가 제안한 바와 같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독립을 위한 새로운 국민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국은 통일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모든 무역 협상은 각기 다른 의제를 지니게 될 것이다.

- UAE 경제학자이며, UAE 및 GCC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 분야 전문가인Dr Mohammad Al Asoomi의 논평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