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헤어질 결심', 내년 美 아카데미 유력 후보 예측 ..'기생충'·윤여정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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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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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생충'과 '미나리'의 윤여정에 이어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최근 '2023 오스카 시상식 예측 : 아카데미에서 누가 상을 받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인디와이어는 해당 기사를 통해 '헤어질 결심'을 내년에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분의 유력 후보로 예측했다.


감독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함께 '리빙'의 올리버 헤르마누스. '엘비스'의 바즈 루어만, '트라이앵글 오드 새드니스'의 루벤 외스틀룬드, '놉'의 조던 필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과 함께 '엘비스' 오스틴 버틀러, '놉'의 다니엘 칼루야, '리빙' 빌 나이, '허슬' 아담 샌들러를 후보로 추측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코르사주'의 빅키 므리엡스

, '놉'의 케케 파머,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의 엠마 톰슨,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등을 유력 후보로 내다봤다.


국제영화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 외에도 '보스 사이드 오브 더 블레이드', '코르사주' '성스러운 거미' '원 파인 모닝'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토리 앤 로키타' '우타마' 등이 언급됐다.


인디와이어와 더불어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영화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 등으로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후보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헤어질 결심'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각 나라당 영화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영진위는 '헤어질 결심'을 선정한 이유로 "아카데미 시상식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을 고려했다.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인 한국 장편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이 칸을 넘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