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맨유 내놓은 글레이저家…'두바이vs영국 최고 갑부'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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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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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7년 만에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의 가격표를 붙였다. 37억 5,000만 파운드(약 5조 9천억 원)면 맨유를 인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맨유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그룹은 두 개다. 먼저 두바이 국부펀드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두바이 국부펀드에게 5조 9,000억 원은 충분히 수용 가능한 금액이다. 어느 인수 후보 그룹보다 많은 돈을 갖고 있다.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소유한 것도 두바이 측을 자극한다. 맨유가 세계적인 명문 팀이고 매년 흑자를 내는 구조라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 효과는 확실히 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짐 래드클리프다. 래드클리프는 영국의 화학회사인 이네오스 창업주다. 영국 내 최고 갑부로 평가된다.


지난 첼시 인수전에 나섰다가 실패했다. 최근 맨유 인수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리그의 로잔 스포르 구단주일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


가진 재산 규모를 생각하면 맨유 인수에 무리가 없다. 또 영국 내 여론은 같은 국적의 래드클리프 쪽으로 기운다.


글레이저 가문이 5조 9,000억 원이라는 가격을 제시했지만 경쟁이 붙는다면 입찰액은 더 뛸 수 있다. 가장 최근 주인이 바뀐 첼시는 20억 파운드(약 3조 1,500억 원), 뉴캐슬은 3억 파운드(약 4,730억 원)에 각각 인수됐다.ㅣSPOTV NEWS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