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구조.."부유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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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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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주차장 천장 파이프 부유물 잡고 있다가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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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립된 1명이 6일 저녁 8시께 구조되고 있다. 독자 제공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7명 중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는 6일 저녁 8시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ㅇ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자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담당자는 “119특수대응단 4명이 침수된 주차장 수색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39살 남성 전아무개씨를 구조했다. 구조 직후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조자가) 주차장 내부 천장에 에어포켓같이 형성된 공간이 있어서 파이프 부유물을 잡고 있다가 구조대의 빛을 보고 수영하면서 나왔다”라고 구조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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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립된 1명이 6일 저녁 8시께 구조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날 새벽 내린 집중 호우로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침수됐으며 그곳에서 주민 7명이 실종된 바 있다. 이곳에는 소방·경찰 등 인력 69명과 배수펌프 등 장비 29대가 동원돼 배수 작업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후 8시30분 현재 배수 작업은 절반 정도 진행된 상태다.ㅣ한겨례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