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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UAE 국민 54 퍼센트가 신규 아파트나 빌라의 구매 자금을 모두 현금이나 수표로 지불 선호
 
주택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특히 올라가는 생활비와 끊임없이 씨름하는 저 소득자)에게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이다.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출업체로부터 돈을 빌린다. 그러나 일부 구매자들은 주택융자금의 이자와 기타 은행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융자를 통한 구매보다 현금 구매를 더 선호한다. 그리고 현금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추세는 두바이나 UAE에서 점점 더 흔해지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나 빌라를 소유하려는 UAE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54퍼센트)은 UAE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때 현금이나 수표로 지불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에 비해, 서구인(27퍼센트)과 아랍 외국인(37퍼센트)과 아시아인(39퍼센트)이 포함된 외국인들은 소수의 사람들만 부동산 대금을 현금이나 수표로 지불할 능력이 있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UAE의 부동산 시장을 무척 신뢰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그 연구에서 생애 최초의 부동산 구매자 가운데 3/4은 UAE 내의 부동산 구매를 선호함으로써 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한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라고 그 연구를 수행한 유고브(YouGov)의 UAE 지역 사장인 카일라쉬 나그데브 씨가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Better Homes의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지점에 근무하는 주거 상담사인 이바나 스타니식(Ivana Stanisic)은 UAE 국민과 달리 외국인 구매자는 UAE에서 최초의 부동산을 구매할 때 융자를 통해서 대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금 지불을 선호하는 구매자는 그렇게 함으로써 주택담보 대출의 이자와 기타 은행 수수료를 피해 갑니다. 그것은 구매 의도가 대개 그 부동산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대규모 물량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의 경우 주택담보 대출이 좀더 흔합니다."라고 스타니식이 말했다.
그렇지만 부동산 구매자는 고 수익을 낼 다른 투자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을 구매할 때 저축한 금액을 모두 쓰지 말라는 조언을 들어왔다. 부동산 비용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는 긴급 상황이나 실업 상태에 있을 때 자신을 부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드베르 아쿠마(deVere Acuma) 사의 재무설계사인 앤드류 프린스 씨는 부동산 구매 자금을 마련할 때 지렛대 효과(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올리는 것)를 이용해서 수익을 얻는 것이 재무적으로 이익이라고 말했다.
"진지한 투자자는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서 좀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게 가능한 점을 알 것입니다. 아울러 그 투자자는 임대용 부동산을 여러 개 소유하는 것이 분산 투자에도 도움이 되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라고 프린스 씨는 말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의 런던을 예로 들어 보면, 레버리지를 이용한 부동산의 연간 수익은 현금으로 구매한 부동산에 비해 거의 세 배나 더 많습니다(11퍼센트 대 4.1퍼센트)."
"외국인은 레버리지를 이용하면 상속세를 줄일 기회를 포함해서 세금상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상속세 절감을 원하지 않는 한 이것은 UAE 국민에게 그다지 중요한 사안이 되지 못합니다."
유고브 사의 설문조사 결과 UAE의 부동산 투자 붐에 현금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대부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성인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다시 말해 부동산 소유주 열 명 가운데 여덟 명(85퍼센트)은 50세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
모두 308명 가운데 51퍼센트의 응답자가 쇼핑몰 근처의 부동산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말했고 그 구매 수요도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해변과 공원과 모스크 사원 근처의 부동산이 관심을 끌었다.
네이션와이드 미들 이스트 프로퍼티 사의 사장인 아민 알 쿠드시 씨는 개발업체가 제공하는 양질의 부동산과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수준 높은 지불 계획 덕분에 UAE의 부동산 수요가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특히 아부다비에서 시행하는 부동산 규제법규도 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임대료 인상의 5퍼센트 상한선이 제거되면서 구매를 선택한 사람들의 투자 수익과 수입이 증가했고 그것 때문에 구매가 임대보다 더 유리한 일이 돼 버렸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