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5월 후반 방한 검토…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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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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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 직후인 오는 5월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국 안보협력체인 '쿼드' 정상회의를 위해 5월말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 방문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요미우리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방한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3월 9일이며 5월 10일부터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하는 5월 9일을 넘겨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본 정부는 여름에 실시된 참의원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기를 3∼6월로 하는 방안을 미국에 타진했다.


다만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일정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5월 총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대중국·대북 정책에서 한미일이 협력하는 모습을 부각하려는 구상인 것으로 분석된다.|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