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구보-가마다 유럽파만 20명' 일본,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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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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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이달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일본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1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26명 명단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윙어 구보 다케후사와 프랑크푸르트(독일) 공격형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6), 아스널(잉글랜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유럽파만 20명에 달했다. 국내파인 J리그 선수는 6명에 불과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를 비롯해서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독일) 동료인 윙어 도안 리츠, 리버풀을 떠나 AS모나코(프랑스)에 몸담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 미나미노 다쿠미 등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구보(21), 도미야스(24), 도안(24), 이토 히로키(23·독일 슈투트가르트), 다나카 아오(24·독일 뒤셀도르프) 등 20대 초반 젊은선수들도 발탁됐다.


주장인 샬케04(독일) 수비수 요시다 마야와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는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탈리아아 인테르 밀란 출신 나카토모 유토(36·FC도쿄)와 베테랑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39·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4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다.


반면 셀틱(스코틀랜드)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 비셀 고베 공격수 오사코 유야, 우니온 베를린(독일) 미드필더 하라구치 겐키는 탈락했다. 나고야 윙어 소마 유키가 깜짝 발탁됐고, ‘드리블러’ 잉글랜드 브라이튼의 미토마 카오루도 포함됐다.모리야스 감독은 “난 지금까지 활약,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직면한 상황, 우리가 월드컵에서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최선의 종합적인 선택을 했다. 모든 포지션에 뽑힐 수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일본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라 불리는 E조에 속했다. 일본은 23일 독일과 1차전을 치르고, 27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 다음달 2일에 스페인과 최종전을 치른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사상 첫 8강진출을 노린다. 일본은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아이슬란드와 최종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한다.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카타르로 출국한다.|중앙일보|